다시 주목받는 막걸리의 비밀은(디지털타임스)

다시 주목받는 막걸리의 비밀은?
KBS 1 '2009년 막걸리가 달려온다' 29일 밤 11시30분 방영

강희종 기자 hijong@dt.co.kr | 입력: 2009-07-27 20:33
 
그동안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막걸리가 2009년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막걸리. 막걸리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1TV는 오는 29일 밤 11시 30분 방영하는 수요기획 `2009년 막걸리가 달려온다'에서 2009년 막걸리 열풍을 재조명한다.

막걸리의 국내 소비량은 점차 줄고 있으나 수출은 늘고 있다. 막걸리 수출의 90% 이상이 일본으로 간다. 수요기획 제작진은 전국 규모로 열린 일본전통주 품평회 현장을 돌아보고, 그들의 노력과 일본의 주류시장을 살펴본다. 또 수출량이 늘면서 바빠진 국내 막걸리 생산업체를 돌아보고 국내에서 불기 시작한 막걸리 열풍의 현장을 돌아본다.

예로부터 나누고 함께 마시는 술이었던 막걸리는 힘든 노동 뒤에 허기를 채워주던 새참이기도 했다. 수백 여 가지에 이르는 전통술 담그기 방법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거의 말살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직접 밀누룩을 만들어 술을 담그면서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 산성 막걸리의 의미는 더욱 크다. 누룩과 쌀, 물을 이용해 만드는 막걸리는 발효과정을 통해 알코올이 생겨나고 전혀 새로운 영양물질이 만들어진다. 최근 학계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막걸리가 고혈압 유발 효소나 각종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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