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찾아가는 양조장 팸투어 진행

‘2016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부산 금정산성 토산주(대표 유청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지난  31일 여행작가, 일본인 사진작가, 전통주 소믈리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금정산성 토산주는 부산의 대표 지역 막걸리이다. 300년 전부터 조성된 누룩 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도 직접 발로 밟아 만드는 옛 방식의 밀 누룩을 그대로 발효, 막걸리를 만들어 문화, 사회적 가치를 지닌 양조장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막걸리 부문 최초로 농식품부 식품명인(제 49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금정산성 막걸리 누룩방. 직접 누룩을 띄우고 있다.

이날 팸투어는 부산 금정산성 토산주가 위치한 금정산을 방문, 지역의 유명 음식인 흑염소 불고기와 궁합을 맞추고, 양조장 내 누룩 발효실 및 양조장을 견학했다. 또한,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취재를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화해 온 전통주 역사체험을 진행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금정산에 있는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로 통일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설립한 범어사를 취재했다.

금정산성 토산주 유청길 대표가 직접 빚은 밀 누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팸투어에 참여한 일본인 사진작가 나호 호타 씨는 “부산이라는 대도시에 산길을 한참 올라야 나오는 금정산의 마을 모습에 놀라고, 일본과 다른 누룩발효 모습에 감동하고, 마지막으로 신선한 산미를 자랑하는 금정산성 막걸리 맛에 매료되었다”며,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막걸리 양조장의 모습을 세계에 알린다면 문화를 통한 막걸리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산성 막걸리

 홈페이지 http://sanmak.kr/

‘2016 찾아가는 양조장 팸투어’는 부산 금정산성 토산주 외에도 논산의 양촌양조, 화성의 배혜정도가 등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찾아가는 양조장 팸투어 진행|작성자 찾아가는 양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