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막걸리로 바이러스 면역력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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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면역력 강화하는 우리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질환은 체내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쉽게 감염돼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체내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꾸준한 운동 등과 함께 건강한 음식 섭취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최근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막걸리를 적극 추천, 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된장은 콩으로 만든 메주를 1년여 동안 발효시키는데, 이때 유익한 물질이 생성돼 항암, 항비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콩을 불릴 때 생기는 하얀 거품 성분인 사포닌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재래식 된장은 체내 백혈구 생성을 증가시켜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능이 입증돼 있다.
막걸리는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발효하는 동안 유산균이 발생하는 데 이 유산균이 체내 면역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아 면역력 향상 효과를 더욱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알코올 중독 등을 우려,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하인종 경남도농업기술원 연구관은 “음식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대사산물은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며 “건강에 좋은 우리 전통 발효음식을 즐겨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바이러스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일보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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