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TD TV 방영된 산성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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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TD TV에 방영된 트랜스포머전에서 취재된 부분입니다.
유청길 대표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내용>
앵커 : 한국에서는 양주와 소주처럼 알코올도수가 높은 술에서 맥주, 와인과 같이 순한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한국 전통술 중 순한 탁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한국 전통 술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기자 : 막 걸러서 만든 술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막걸리(makgeolli)’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 술입니다. 오래 전부터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이 술은 그 인기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합니다. 집집 마다 담가 마신다 하여 家酒, 제사에 사용한다 하여 祭酒, 많은 백성이 마신다 하여 鄕酒, 농사지을 때 마신다 하여 農酒 등이 있습니다.
[강환구(姜煥求) 무형문화재 전수자]
막걸리는 5천년 한국 역사 그 이전 상고시대부터 마셔온 술로 주로 농사일을 하면서 마시던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몸에 부담이 적고 유산균이 요구르트의 100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시게 되면 장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웰빙 술로 잘 알려져 있죠.
기자 : 한국에서도 음주문화가 현대화, 서구화 되면서 맥주, 소주, 와인 등에 밀려 막걸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몸에 부담이 적은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6~7도인 저알콜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막걸리 칵테일’이 유행하자 한국에서 막걸리가 다시 주목 받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 리(Grace Lee), 유명 헤어디자이너]
막걸리의 맛이 스카치의 블루, 내가 보통 블루를 마시는데 블루같이 취하는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요. 너무 정말 맛있어요. 나는 스카치, 꼬냑을 주로 마셨는데 최근에는 계속 막걸리만 마시고 있어요.
[김용호(金容浩) 사진작가]
한동안 외국산 술들 양주, 와인 등을 마셨기 때문에 고유 전통술이 많이 잊혀졌죠. 세계적으로 그렇지만은 다시 우리 것을 찾자는 하나의 붐인 것 같아요. 우리 자신한테도 막걸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 최근 막걸리에 대한 해외 반응도 주목할 만 합니다. 지난 11년간 막걸리 수출이 매년 평균 482톤씩 증가했습니다. 2008년도 막걸리 수출 증가량은 평년 2배가 넘는 1145톤에 달한다고 한국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막걸리 알리기에 한창입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에 PPL (Product Placement)광고를 하고 막걸리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테마로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산성 막걸리에서부터 최근 한 대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웰빙 막걸리까지 13개의 한국 명가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청길(劉淸吉), 금정산성토산주 대표이사(金井山城土産酒 代表理事)]
부산지역 산성에서 만드는 재래식 누룩으로 만들어 맛이 다른 막걸리와는 차별화가 있지요. 맛이라면 아무래도 걸쭉한 맛과 5감이랄까. 단맛 쓴맛 짠맛이라든지 그런 것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산성막걸리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환구(姜煥求), 참살이탁주 대표이사(濁酒 代表理事)]
참살이 탁주는 100% 친환경 무농약 재료로 만듭니다. 현대시대에 많은 것들이 공해에 찌들었는데 쌀조차 청정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 원료를 쓰기 때문에 숙취가 없고 머리가 안 아프고 굉장히 깔끔하고 역한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시죠.
드라마 장면 속에 등장하는 ‘막걸리 트랜스포머 파티’를 재현한 이번 행사는 드라마 촬영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막걸리의 시음은 물론 막걸리 병과 술잔 전시, 새로 개발된 막걸리 안주 시식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전통 농악대와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막걸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김용호(金容浩) 막걸리 트랜스포머전 초청 예술가]
저는 이번에 막걸리를 담는 그릇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려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아 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한국 전통의 술병과 술잔은 조금 투박스럽거든요. 소위 거친 질감에서 오는 것들이 한국적 정서와 잘 어울린다고 보고요. 시 한 구절을 넣었는데요. 중국의 유명한 시인 杜甫의 시입니다. '꽃이 술잔에 떨어지니 향기롭다- 花落酒杯香 ' 술 마실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시죠.
기자 :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봤습니다.
[김용호(金容浩) 막걸리 트랜스포머전 초청 예술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맛에 대한 가치는 공통적으로 느끼잖아요. 그 맛이 우리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도 '아 정말 독특하고 놀랍고 새롭다' 라는 그 무엇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단지 이것이 어떻게 마케팅되고 전달되는지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지겠죠.
칵테일도 칵테일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갖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거든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그것이 정착이 되어 고유의 브랜드가 되었는데 '막걸리'는 이제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나온 것들은 실험작들이라 봅니다. 사람들이 마시고 느끼고 즐기고 점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는 분명히 막걸리를 주 재료로 한 새로운 칵테일이 아마 세계 여러 나라 Bar에 등장하겠죠. 그때를 기대해야죠.
기자 : 한국은 예부터 祭를 지낼 때는 항상 새로 빚은 막걸리를 사용하고 祭가 끝난 다음에는 돌아가며 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祭를 마무리합니다. 이 술이 신성한 자리에 사용되어 ‘神酒’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은 ‘막 거른 술’이라는 순수성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찾은 막걸리 인기로 현대의 음주 문화가 순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TV 이연정였습니다.
유청길 대표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내용>
앵커 : 한국에서는 양주와 소주처럼 알코올도수가 높은 술에서 맥주, 와인과 같이 순한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한국 전통술 중 순한 탁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한국 전통 술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기자 : 막 걸러서 만든 술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막걸리(makgeolli)’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 술입니다. 오래 전부터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이 술은 그 인기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합니다. 집집 마다 담가 마신다 하여 家酒, 제사에 사용한다 하여 祭酒, 많은 백성이 마신다 하여 鄕酒, 농사지을 때 마신다 하여 農酒 등이 있습니다.
[강환구(姜煥求) 무형문화재 전수자]
막걸리는 5천년 한국 역사 그 이전 상고시대부터 마셔온 술로 주로 농사일을 하면서 마시던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몸에 부담이 적고 유산균이 요구르트의 100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시게 되면 장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웰빙 술로 잘 알려져 있죠.
기자 : 한국에서도 음주문화가 현대화, 서구화 되면서 맥주, 소주, 와인 등에 밀려 막걸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몸에 부담이 적은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6~7도인 저알콜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막걸리 칵테일’이 유행하자 한국에서 막걸리가 다시 주목 받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 리(Grace Lee), 유명 헤어디자이너]
막걸리의 맛이 스카치의 블루, 내가 보통 블루를 마시는데 블루같이 취하는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요. 너무 정말 맛있어요. 나는 스카치, 꼬냑을 주로 마셨는데 최근에는 계속 막걸리만 마시고 있어요.
[김용호(金容浩) 사진작가]
한동안 외국산 술들 양주, 와인 등을 마셨기 때문에 고유 전통술이 많이 잊혀졌죠. 세계적으로 그렇지만은 다시 우리 것을 찾자는 하나의 붐인 것 같아요. 우리 자신한테도 막걸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 최근 막걸리에 대한 해외 반응도 주목할 만 합니다. 지난 11년간 막걸리 수출이 매년 평균 482톤씩 증가했습니다. 2008년도 막걸리 수출 증가량은 평년 2배가 넘는 1145톤에 달한다고 한국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막걸리 알리기에 한창입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에 PPL (Product Placement)광고를 하고 막걸리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테마로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산성 막걸리에서부터 최근 한 대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웰빙 막걸리까지 13개의 한국 명가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청길(劉淸吉), 금정산성토산주 대표이사(金井山城土産酒 代表理事)]
부산지역 산성에서 만드는 재래식 누룩으로 만들어 맛이 다른 막걸리와는 차별화가 있지요. 맛이라면 아무래도 걸쭉한 맛과 5감이랄까. 단맛 쓴맛 짠맛이라든지 그런 것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산성막걸리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환구(姜煥求), 참살이탁주 대표이사(濁酒 代表理事)]
참살이 탁주는 100% 친환경 무농약 재료로 만듭니다. 현대시대에 많은 것들이 공해에 찌들었는데 쌀조차 청정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 원료를 쓰기 때문에 숙취가 없고 머리가 안 아프고 굉장히 깔끔하고 역한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시죠.
드라마 장면 속에 등장하는 ‘막걸리 트랜스포머 파티’를 재현한 이번 행사는 드라마 촬영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막걸리의 시음은 물론 막걸리 병과 술잔 전시, 새로 개발된 막걸리 안주 시식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전통 농악대와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막걸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김용호(金容浩) 막걸리 트랜스포머전 초청 예술가]
저는 이번에 막걸리를 담는 그릇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려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아 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한국 전통의 술병과 술잔은 조금 투박스럽거든요. 소위 거친 질감에서 오는 것들이 한국적 정서와 잘 어울린다고 보고요. 시 한 구절을 넣었는데요. 중국의 유명한 시인 杜甫의 시입니다. '꽃이 술잔에 떨어지니 향기롭다- 花落酒杯香 ' 술 마실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시죠.
기자 :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봤습니다.
[김용호(金容浩) 막걸리 트랜스포머전 초청 예술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맛에 대한 가치는 공통적으로 느끼잖아요. 그 맛이 우리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도 '아 정말 독특하고 놀랍고 새롭다' 라는 그 무엇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단지 이것이 어떻게 마케팅되고 전달되는지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지겠죠.
칵테일도 칵테일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갖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거든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그것이 정착이 되어 고유의 브랜드가 되었는데 '막걸리'는 이제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나온 것들은 실험작들이라 봅니다. 사람들이 마시고 느끼고 즐기고 점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는 분명히 막걸리를 주 재료로 한 새로운 칵테일이 아마 세계 여러 나라 Bar에 등장하겠죠. 그때를 기대해야죠.
기자 : 한국은 예부터 祭를 지낼 때는 항상 새로 빚은 막걸리를 사용하고 祭가 끝난 다음에는 돌아가며 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祭를 마무리합니다. 이 술이 신성한 자리에 사용되어 ‘神酒’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은 ‘막 거른 술’이라는 순수성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다시 찾은 막걸리 인기로 현대의 음주 문화가 순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TV 이연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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